완도군 도서지역 가뭄 극복, 해수 담수화·지하수 댐·운반 급수로 총력 대응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최근 강수량 감소로 가뭄이 심화되면서 완도군이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섰다.
노화읍 넙도에서는 지난해 12월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되자, 해수를 민물로 바꾸는 담수화 시설을 새로 구축하고, 부족한 식수를 트럭 등으로 운반하는 등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런 조치 덕분에 취수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심각한 용수난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보길면 또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2월, 저수율이 40% 미만으로 내려가며 또 다시 ‘관심’ 단계에 진입하자, 행정은 지하수 저류 댐을 가동시키고 운반 급수를 병행해 용수 공급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처럼 부황제 저수율과 저류 댐 송수량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급수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비 소식에 맞춰 운영 기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93,020㎥(일 평균 1,163㎥)의 물을 부황제에 공급 중이며, 송수관로 개량 및 강수에 따라 일 최대 3,900㎥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물은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 8,000여 명이 37일간(일 2,500㎥ 사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완도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소안도·청산도에도 저류 댐 설치를 추진 중이며, 소안도는 올해 공사 시작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도서 특성상 물 확보가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