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 사업별 신호등 진단 요구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가 광주와 전남의 주요 현안을 함께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10일 오전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8개 실·국이 참석한 첫 업무공유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 경제창업국, 노동일자리정책관과 전남도 전략산업국, 에너지산업국, 기업도시담당관, 일자리투자유치국, 농축산식품국이 참여했다.
민 당선인은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과 내일의 키워드는 업무 보고가 아닌 공유와 진단”이라며 “상황을 있는 그대로 공유해야 목표에 도달할 경로를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미래차 국가산단,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등 10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보고했다. 전남도는 첨단 반도체 팹 유치,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전략산업 관련 10대 과제를 설명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전남광주 양자클러스터 구축 등 양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도 테이블에 올랐다. 각자 추진해 왔지만 통합특별시 체계에서는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도 함께 다뤄졌다.
인수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사업별 자가진단을 요구했다. 사업 추진 상황을 Green, Yellow, Red 등 신호등 방식으로 나눠 보고, 전남과 광주의 상생 협력을 위해 어떤 기능을 키우고 어떤 기능은 줄이거나 조정해야 하는지 실·국별로 판단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농업과 지역 생활 현안도 논의됐다. 농가소득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 섬 지역 수산업 지원과 관광자원화, 청년 농업인 육성 방식 전환, 여성기업인과 여성농업인의 권익 확대, 고용과 소득의 성별 격차 해소 문제 등이 거론됐다.
한편 민 당선인은 위원들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살피며 자료 요구 등에 대한 충실한 협조를 당부했고, 사업의 세부 내용은 금요일에 분과위원회별 별도 업무 논의 자리를 통해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