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려진 것에 새 생명을”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 어르신 창작전시 개최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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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가 오는 11월 10일까지 ‘연자마을 어르신과 함께 하는 생명의 순환’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황산면 연자마을 어르신 11명이 참여해, 버려졌던 농가 부산물과 전통 재료로 창작한 공예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맥간(보릿대), 폐한지, 짚풀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소박한 손길에서 시작된 생명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르신들은 ‘물찬제비’라는 공동 창작팀을 결성, 제비를 모티프로 지속가능한 삶과 생명의 가치를 담았다.

 

전시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심각한 흐름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마을의 자원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사회와 새로운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해남군 관계자는 “연자마을 어르신들의 공동 작품은 버려진 재료에 다시 생명을 심는 작업일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자원순환과 기후위기 대응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남군자원순환복합센터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자원순환·지속가능발전(SDGs)을 주제로 환경 전시회를 열며,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한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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