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사업 중앙재정투자심사 통과

김성태 기자
입력
“서부권 문화 랜드마크” 김영록 도지사, 균형 발전 의지 밝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조감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조감도

[중앙통신뉴스] 전남 서부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확정됐다. 

 

20일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빠르게 통과하며 상설 전시와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가능한 최첨단 문화예술공간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트센터는 목포 용해동 일원에 총 4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011㎡,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내부에는 상설 미디어극장과 디지털아트전시관, 교육체험실, 창작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수묵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앞으로 실시설계 등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행안부 투자심사에서 사업의 당위성과 문화적 필요성을 집중 설명해, 별도의 재심사 없이 한 번에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비엔날레 기간 외에도 아트페어, 수묵예술아카데미, 미디어파사드 공연, 수묵 스튜디오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의 지속 성장과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은 오랜 지역 염원을 담은 프로젝트”라며 “이 공간이 서부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허브, 나아가 동서 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35만 명을 넘어서며 전남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성장했다. 2025년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해남, 진도, 목포 등지에서 수묵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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