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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이끄는 황홀경! 영광 불갑사, 진노랑·분홍 상사화로 물든 특별한 꽃길"
문화/축제

"발길 이끄는 황홀경! 영광 불갑사, 진노랑·분홍 상사화로 물든 특별한 꽃길"

박종하 기자
입력
제주·백양·위도상사화까지, 다채로운 색의 꽃길 이어져 9월엔 붉은 상사화 장관! 불갑산 붉은 비단길 펼쳐진다
9월엔 붉은 상사화 장관! 불갑산 붉은 비단길 펼쳐진다. <사진=영광군>
9월엔 붉은 상사화 장관! 불갑산 붉은 비단길 펼쳐진다. ⓒ영광군

[중앙통신뉴스]전남 영광군 불갑사 관광지가 희귀한 상사화의 아름다운 향연으로 물들었다. 불갑사 초입의 개울가를 따라 진노랑상사화와 분홍상사화가 만발해 늦여름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노랑상사화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상사화속 식물 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종이다. 번식이 어렵고 자생지가 제한적이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어 그 희소성이 더욱 크다. 분홍빛 상사화와 나란히 피어난 모습은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이어서 제주상사화, 백양상사화, 위도상사화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 특히 위도에서만 자생하는 위도상사화는 '흰상사화'로 알려져 있으며, 순백의 꽃잎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9월이 되면 다양한 색깔의 상사화는 사라지고, 붉은 상사화가 절정을 맞이한다. 붉은 꽃물결이 산자락을 뒤덮을 때, 영광 불갑산은 붉은 비단을 펼어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 시기에 열리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제25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상사화랑 머물古! 상사호랑 찍GO'라는 주제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체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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