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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679억 투입 수도 공급망 구축 착수..“섬 지역 만성 가뭄 해소 기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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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계획 평면도
완도군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 계획 평면도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보길도와 노화도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679억 원을 들여 ‘보길·노화 급수 구역 비상 공급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해남 분기점에서 노화읍까지 광역 상수도를 연결하는 관로 31.1km(육상 21.9km, 해저 9.2km)를 새로 놓고, 배수지 1곳과 가압장 2곳을 신설해 하루 1,000톤 규모의 용수 공급 시설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완도군은 내달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행정 인허가 지원은 완도군이 맡고, 실제 설계·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해저 관로로 광역 상수도가 공급되면 반복되는 가뭄과 물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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