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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 일대 ‘오픈갤러리’ 조성
사회

동구 서남동 인쇄의 거리 일대 ‘오픈갤러리’ 조성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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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광주 동구

[중앙통신뉴스]동구(구청장 임택)가 광주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찾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구 양림동의 문화관광을 잇는 연결고리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서남동 백서로 125번길 ‘인쇄의 거리’ 일대에 ‘2025 서남 오픈갤러리’를 조성해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서남 오픈갤러리’는 서남동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노후한 거리 환경을 손보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참여자를 공개 모집해, 주변 9곳의 소상공인(모두 인쇄업체)을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선정 과정에서는 건물 외관의 노후 정도나 인쇄 테마거리 조성에 어울리는지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올해 서남 오픈갤러리에서는 인쇄 테마거리의 정체성을 담은 6가지 디자인 패턴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패턴에는 인쇄를 이루는 네 가지 색(CMYK), 인쇄업 종사자의 경험, 지역의 상생과 균형, 멈추지 않는 추진력, 연결되는 인쇄거리의 흐름,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가 담겼다. 이처럼 서남동 인쇄의 거리만의 개성을 시각적으로 녹여낸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큰 특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턴을 바탕으로, 각 업체의 특성을 살린 외관 디자인이 건물마다 적용됐다. 또 5회 이상 맞춤형 디자인 워크숍이 열려, 인쇄의 거리만의 색채와 이야기가 잘 살아나도록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전력 지상기기에도 추가로 시트를 입혀 거리에 입체감을 더했다.

 

동구는 앞으로도 서남동 인쇄의 거리가 머무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로컬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동구는 총사업비 315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부터 ‘서남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반시설 확충, 인쇄 테마거리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서남동 상권을 되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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