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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교장 인사 논란, 박형대 의원 "1년 만 전직 즉각 폐지해야"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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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이 9일 전남교육청의 빈번한 교장 인사 문제를 강력히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공무원법은 교장 임기를 4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전남교육청은 1년마다 교장을 전직시켜 교육현장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대중 교육감 재임 기간 동안 1년 만에 전직한 공립학교 교장이 총 21개교에 달하며, 올해는 6개교로 작년(1개교)에 비해 급증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인사의 상당수가 교육감 임기 시작(2022년 9월)과 종료 시점(2025년 9월)에 집중되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며 "이는 명백히 교육감 선거가 학교 현장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교장은 학교 교육의 핵심 리더로, 잦은 전직은 학교 운영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감 권한으로 이뤄진 1년 만의 교장 인사는 분명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전남교육청은 더 이상 이러한 잘못된 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국민 폐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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