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중동 위기 뚫고 해외 수출 600만 달러 돌파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장흥군이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속에서도 농수산식품 수출길을 넓히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군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군내 업체와 해외바이어를 연결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열리는 대표 수출행사로, 올해는 특히 중동 지역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돋보였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10개국 11명의 바이어가 장흥을 찾았고, 현장에선 김, 청국장, 막걸리, 화장품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됐다. 바이어들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결과, 뉴질랜드·헝가리·폴란드·루마니아 등 4개국과는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성사시켰으며, 총 7개국과 204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5% 증가한 수치로, 침체된 수출 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청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특산품 판매장에도 입점이 확정되며 새 판로가 열렸다. 품목도 김에서 쌀, 미역, 청국장, 막걸리, 화장품 등으로 다양하게 늘었다.
상담회 기간 중에는 이웃사랑 기탁식도 함께 열려, 쌀과자와 미역, 쌀, 김 세트 등 11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됐다.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장흥군은 바이어들에게 주요 관광지와 명소를 소개하고, 앞으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패키징 지원 등 해외진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매년 상담회 개최를 이어가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같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로 세계시장에서 장흥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더 적극적인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