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한강 노벨문학상 1주년, 북구서 기념행사 및 무등문학상 시상식 개최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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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북구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뜻깊은 문학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북구에 따르면 ‘한강과 함께 걷는 문학의 강’이라는 이름으로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중흥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학강연, 체험 프로그램, 도서 전시가 이어져 문학과 가까워질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12월 10일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일을 기념해, 강지희 평론가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대표작을 깊이 있게 다루는 강연을 펼친다. 작품을 통해 시대의 상처와 인간의 존엄, 한강만의 문학적 메시지에 대해 참가자들과 함께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문학 체험도 준비됐다. ‘기억, 공감, 치유’라는 주제로 책을 읽고, 무드등과 테라리움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이 동시에 진행된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문학 속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중흥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한강을 만든 책들: 작가의 서재를 엿보다’, ‘무등의 문학, 세계를 향하다’ 등 전시가 열린다. 한강 작가의 인생 도서부터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무등문학상 수상작까지 한자리에 모여,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참여형 이벤트로 ‘필사로 만나는 한강’, 그리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한강에게 전하는 한마디’도 준비돼 있으며, 행사 기간 내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같은 날(12월 10일)에는 광주문학관에서 제1회 무등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북구가 올해 신설한 상으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1주년과 의미를 더해 마련됐다. 시상식에는 문학 전문가의 강연, 기념 영상, 축하공연 등 다양한 순서가 예정돼 있어 문화 행사로 풍성함을 더한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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