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광주국가유산야행, 권역별 체험·먹거리·공연 꿀팁 공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광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광주 동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광주 명소 곳곳이 야간 개방되어, 빛으로 물든 역사와 문화의 현장에서 공연·체험·음식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광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광주읍성유허, 옛 전남도청, 서석초등학교 세 권역으로 나뉘고, 각 권역마다 해당 공간만의 이야기를 담아 색다른 체험과 전시, 먹거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끈다.
행사의 시작은 24일 저녁 7시, ‘빛의 읍성’에서 펼쳐지는 취타대 행렬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마련된 총체극 ‘세 개의 시간’에서는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10년간 이어온 국가유산야행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이 권역에서는 일제강점기 건축가 김순하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는 ‘건축가의 방’ 전시가 열린다. 직접 미니 벽돌을 쌓아보는 체험 코너도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25일에는 유명 역사 강사 최태성이 나서 근현대 건축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준다.
‘함께 걷는 읍성길’은 20m 길이 등빛 터널로, 걷기만 해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할 ‘사또의 하루’와 ‘읍성 밖 작은장’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도의례음식장 민경숙 씨가 진행하는 전통 음식 체험 ‘흑백미식가’도 빼놓을 수 없다.
13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석초등학교에서는 옛 교복을 입고 국어, 산수, 음악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서석박사’, ‘학교 종이 땡땡땡’,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돌아가며, 서석당 체육관에선 흑백사진과 영상, 촛불 연출로 학교 100년 역사를 감성적으로 전한다.
각 권역마다 준비된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야행 화폐’(천 원권)를 받을 수 있다. 이 화폐는 행사장 내 부스나 인근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알뜰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 동구 내 2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5천 원) 지급, ‘동구랑페이’ 결제 시 페이백 등 방문자 참여를 이끄는 여러 이벤트가 함께 마련됐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이 직접 뛰어들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했다”며 “각 권역의 특별한 콘텐츠로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더 가까이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