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해누리호 취항, 수산계고 실습환경 혁신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청 김대중)이 첨단 시설을 갖춘 실습선 ‘해누리호’를 새롭게 취항시키며, 전남 지역 수산계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해누리호’는 3,000톤급 트롤선으로, 노후된 기존 선박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을 포함한 5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해양수산부가 뜻을 모아 공동 건조했다.

12일 오전, 부산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황성환 전남교육청 부교육감과 해양수산부장관 등 주요 내빈, 그리고 완도수산고 관계자와 도교육청 실무진이 참석해, 선내 주요 안전 · 교육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학생 실습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해누리호’는 실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승선 실습이 가능하도록 최신 항해 장비와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수산계고 학생들은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더불어 해양 안전 지식까지 폭넓게 습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형 실습선 도입에 전남교육청은 해양·수산 분야 지역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해누리호가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새로운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실습 환경 속에서 미래 해양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