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가속화…강기정 “인광주 시대, 남부권 메가시티 주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광주·전남 행정통합 구상의 방향성을 전 직원과 공유하며 ‘남부권 메가시티’ 주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설 밥상에서 나올 광주 이야기’를 주제로 2월 정례조회를 열고, 통합 이후 달라질 정책 지형과 행정 역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해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하고 상호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앙정부가 만들어준 통합이라는 귀중한 기회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며 “통합은 단순히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중앙의 눈치를 보지 않는 자생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통합 이후 우리가 다룰 정책과 예산은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어지고 커질 것”이라며 “광주시 공직자들은 단순한 지자체 공무원이 아닌 남부권을 이끄는 핵심 엘리트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간 융합으로 더욱 커질 광주시 정책으로 ▲신안 소금과 해남 배추, 광주 김치축제의 결합 ▲광주비엔날레와 수묵비엔날레의 결합 ▲광주 복합쇼핑몰과 남도관광의 결합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지금은 서울이 모든 경제·문화·물류의 중심지가 되어 있다”며 “‘인서울’을 부러워하는 것이 아닌, ‘인광주’가 새로운 표준이 되는 시대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회는 늘 불안이라는 포장지에 싸여서 오며, 유통기한이 존재해 머뭇거리다가는 상해버린다”면서 “여러분이 불안해하는 것도, 우리가 통합을 서두르는 것도 그만큼 통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고 강 시장은 격려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광주는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많은 숙제들을 끝냈다. 통합뿐 아니라 복합쇼핑몰·군공항 이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인공지능(AI) 당지기 등에서도 새로운 한 획을 그어냈다”며 “찾아온 기회를 불안보다 설렘으로 맞이하고, 다가올 설날 밥상에서도 우리의 성과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현 자치행정국장은 광주전남 통합의 대원칙과 추진 과정,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국장은 ▲근무지 배치 ▲주청사 위치 ▲선호부서 배치 ▲승진 불이익 여부 등 공직자의 주요 우려 사항을 제시하며 공직자들과도 꾸준히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김국장은 또 ▲불이익 배제와 상향 평준화 ▲변화 최소화·단계적 적용 ▲주민서비스 연속성 보장 ▲투명한 추진과 지속 소통 등을 대원칙으로 광주시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