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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위해 군민 서명운동 돌입
사회

곡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위해 군민 서명운동 돌입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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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목표로, 군민과 출향 인사가 함께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곡성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문제로 활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역 공동체와 경제 역시 한계에 다다르며,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곡성군은 군민 모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곡성군이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이러한 변화의 열쇠로 여겨진다. 군민 모두에게 안정적 생활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전통시장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아이들은 웃고, 청년들은 돌아오며, 어르신은 안심할 수 있는 농촌 재생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 유치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곡성에서 출발하는 기본소득 실현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군민의 뜻을 모으는 서명운동은 9월 22일 0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군민과 출향 인사는 군청과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곡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군민의 열망이 모여, 범군민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 오는 9월 24일(수) 오후 3시 40분 곡성군민회관에서는 약 500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에 대한 결의를 대내외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제도 도입이 아니라, 곡성의 내일을 위한 생명줄과도 같다"며 "군민의 뜻과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대한민국 농어촌 희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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