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특별교부세 72억 원 확보…지역 현안 해결 ‘파란불’

[중앙통신뉴스]화순군(군수 구복규)이 2025년 특별교부세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2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1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71억 7천만 원으로, 지역 현안 사업 29억 원, 재난안전 분야 32억 4천만 원, 그리고 정책·인센티브 성과로 10억 3천만 원 등 총 25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지역 현안 사업에는 동구리 호수공원 어린이 놀이터 조성(10억), 한천면 금전리 지방상수도 확충(5억), 화순읍 다지리 가로등 설치(4억) 등 6개 사업이 포함됐다. 오랜 기간 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세청교 교량 보수 및 보강(7억), 불법 하천 계곡 시설물 철거(5억), 용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5억) 등 총 10건이 선정됐다. 군은 이번 지원금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과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군은 중앙부처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인센티브 예산(10억 3천만 원)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기후재난 대응 최우수(2억),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우수(2억), 자연재난대책 추진 및 재난관리 평가 우수(4억 2천만 원) 등이 군의 성과를 뒷받침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특별교부세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의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앞으로도 국비 및 각종 공모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