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여행'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전국 벤치마킹 열풍

[중앙통신뉴스] 강진군(군수 강진원)의 대표 관광정책인 ‘강진 반값여행’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관광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정책으로 평가된 강진 반값여행은 중앙정부 주관 시상식에서 혁신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으며, 이제는 전국적 확산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강진군은 그간 농민수당, 육아수당, 빈집 리모델링과 같은 복지·정책 실험으로 각종 국가정책의 선두주자가 되어왔다.
실제로 강진군에서 처음 시도한 농민수당과 강진형 육아수당은 전국 지자체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빈집 리모델링과 푸소(Feeling Stress Off) 체험 정책 또한 타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푸소 사업은 도입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강진군만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어 지역의 혁신 역량을 보여준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 시행된 ‘반값여행’ 정책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쓰는 비용의 절반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개인은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직접 지원 덕분에 강진의 주요 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모두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의 문화·역사·음식·축제 등 강진의 매력도 ‘반값여행’ 브랜드와 함께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 유치 효과도 함께 높아졌다.
이 정책은 국민과 타 지방자치단체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까지 국무회의에서 효과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력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정부가 ‘강진 반값여행’을 모델 삼아 전국 20곳에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시범 도입하며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낸 강진 관광의 혁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살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 관광의 잠재력은 이제 시작이며, 방문객 700만 시대를 향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가,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강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