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추석 연휴 438만 명 이동…명절 정취 속 시민 안전 ‘이상무’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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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추석 종합상황실 운영…교통·의료 불편 최소화
강기정 시장이 지난 3일 유·스퀘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중앙통신뉴스]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광주에 약 438만 명이 오가며 오랜만에 활기가 넘쳤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송정역·버스터미널·공항, 그리고 자가용을 통해 귀성한 인원은 234만여 명, 귀경한 인원은 20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대비 129만 명 증가한 수치다. 환산하면 일평균 11만여 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광주시는 연휴가 길어진 만큼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실제로 연휴 기간 중 화재 7건, 교통사고 56건, 구조·구급 1,170건 등 총 1,20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아찔한 사건도 있었지만 신속한 119 구조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지산유원지에서는 모노레일 차량 배터리 부족으로 30분간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립묘지(망월묘지·영락공원) 노선을 조정하고 시내버스 증차 운행도 이뤄졌다. 5일부터 7일까지 성묘객 17만 명이 몰렸지만, 현장에는 경찰·공무원·모범운전자 회원 100여 명이 투입돼 불편을 최소화했다.

강기정 시장이 귀성객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귀성객들에게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엔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진행돼 많은 시민이 몰렸다. 이에 광주시는 원효사행 시내버스 1187번의 운행 횟수를 기존보다 29회 늘려 총 99회 운영하는 등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힘썼다. 혼잡구간인 충장사~원효사 주차장, 운림중~증심사 입구 일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추석 연휴를 맞아 광주를 찾아오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캠페인’을 광주버스종합터미널, 광주송정역, 무등산에서 진행했다.


광주시는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을 비롯해 문여는 약국 1,056곳, 병원 1,656곳을 마련했다. 아동·가족을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등도 4개소로 확대해 시민 건강을 챙겼다.

 

또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상황실, 청소기동반 등 다양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광주시는 추석 명절 대책을 바탕으로 3개 분야 10개 항목, 48개 과제를 추진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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