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승희 영암군수 인수위 없이 실무부서 중심 공약 검토 돌입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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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사항 추진방향 회의를 열어 영암형 기본사회 5대 공약과 지역경제·청년·복지·관광 분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영암군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약사항 추진방향 회의를 열어 영암형 기본사회 5대 공약과 지역경제·청년·복지·관광 분야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영암군이 민선 9기 군정 출범을 앞두고 주요 공약을 행정 실행계획으로 옮기는 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군청 낭산실에서 우승희 군수 주재로 ‘민선 9기 공약사항 추진방향 회의’를 열고 공약별 추진 방향과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별도 인수위원회 절차 없이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공약 내용을 검토하고, 군정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행정 공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각 부서가 담당 공약의 실행 가능성, 재정 소요, 제도 개선 필요성 등을 검토해 민선 9기 공약 이행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제시된 ‘영암형 기본사회 5대 공약’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내용은 영암형 농촌기본소득 월 15만 원과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 영암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 공공은행 설립, 청년 등록금·주거·일자리 책임제, 통합교통서비스 구축 등이다.

 

영암형 공공은행은 농지, 빈집,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으로 검토된다.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대학 전액 납부금 지원과 주택 300호 공급 등이 포함됐고,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택시·교통약자 콜택시를 연계하는 통합 서비스 방향이 논의됐다.

 

지역순환경제와 재생에너지 분야도 주요 검토 대상에 올랐다. 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인 ‘월출페이’ 발행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공유 주방·회의실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살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RE100 산단 조성,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영농형 태양광 발전, 햇빛소득마을,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와 국제인증센터 유치 방안이 논의됐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화 전략이 제시됐다. 노지·시설·과수 분야의 실용 스마트팜 확대, AI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영암 K-푸드 수출단지, 무화과산업 클러스터, 농산물 유통센터와 물류단지 조성 지원, 달마지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검토됐다.

 

청년·노동·복지 분야에서는 세대별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청년정책관 신설, 청년기금 조성, 청년씨앗통장 운영, 만원상가, 청년창업보육센터 설치 등이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노동안전센터, 노동지킴이,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장애인 일자리 확대, 보호시설 설치, ‘날벌레 없는 영암’ 방역체계 구축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함께 다뤄졌다.

 

문화·관광과 정주 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월출산 정원 프로젝트와 도선국사 기념사업, 삼호 미래신도시 조성, 군인 주거단지 유치, 광주~나주~영암 철도 국가계획 반영 추진 등이 논의됐다. 월출산 정원 프로젝트는 천황사권을 중심으로 기오감센터, 사계절썰매장, 허브장미정원 등을 포함하는 구상이다.

 

영암군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과 부서별 실무 검토 결과를 토대로 민선 9기 공약 실행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주기적인 이행 상황 점검과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통해 공약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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