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 조선산업 미래 이끌 3대 핵심 사업 본격 추진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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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산단 전경 ⓒ전남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라남도가 조선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3대 핵심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전남도는 중소조선소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지원, 중소조선 설계엔지니어링 기능 고도화, 그리고 친환경 극저온 단열시스템 생산기반 구축 등 굵직한 사업들이 정부 지원 과제로 잇따라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들은 전남 지역 조선산업 전반을 기존의 단순 건조 중심에서 한 단계 진화한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RO 분야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과 협력해 2026년부터 5년 동안 총 495억 원을 투입, 중소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이 함정 정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업 구조 전환,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설계엔지니어링 분야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40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대형 조선소 의존도가 컸던 설계 기술을 점차 지역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친환경 신모델 개발 등 조선산업의 두뇌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불어 전남도는 독자적으로 292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제조 기반’ 사업도 진행한다. LNG 화물창 극저온 시스템 개발에서 생산, 공정 검증,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산 인프라를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 내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해외 기술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한국형 극저온 화물창 기술 자립도 기대된다.

 

지난 4월에는 제조현장 스마트화를 위한 ‘조선해양 AX(생산공정혁신) 실증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약 231억 원이 투입돼, 조선산업의 스마트 제조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설계, 제조, 정비, 부품 공급이 서로 선순환하는 첨단 조선산업 구조로 체질을 전환할 것”이라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지역 조선산업의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 김기홍 전략산업국장은 “한 번의 호재에 안주하지 않겠다. AR·AI 등 첨단기술 접목과 고부가가치화로 조선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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