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공약사업 가속화… 평가단 ‘주민 체감도 높여야’ 강조

[중앙통신뉴스]전남 곡성군이 11월26일 대통마루에서 민선8기 공약이행평가단과 함께 2025년 공약 이행률을 점검하고 군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공약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 참여 방식의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평가단은 공개모집 후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군민과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된 군정 검증기구다. 이날 회의는 이성재 단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공약 담당 부서장들이 직접 참여해 사업별 현황을 보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파크골프장 36홀 조성’ 등 조정이 필요한 10개 공약사업에 대해 필요성과 조정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곡성군은 공약의 취지는 유지하되 현실적 제약을 고려한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5대 분야 40개 전체 공약에 대한 종합 점검이 진행됐다. 곡성군은 11월 기준 40개 공약 중 13개 사업의 이행을 완료했으며,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 농촌 수요응답형 마을택시(효도택시 확대) ▲ 곡성형 24시간 어린이집 도입(곡성읍 아해뜰어린이집) ▲ 계절 꽃·압록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충(섬진강 동화정원 황화코스모스·음악회) ▲ 지역화폐 ‘심청상품권’ 200억 원 발행(목표 대비 145% 초과) ▲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자율주행 조향장치 지원 3농가) 등이 보고됐다.
군은 연말까지 남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대부분의 공약이 계획된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상래 군수는 “공약사업은 군민의 삶을 바꾸는 핵심 정책인 만큼 추진 과정 하나까지 꼼꼼히 점검하고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며 “평가단과 함께 군정의 방향성을 정교하게 다듬어 곡성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