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나주시, 2025 나주영산강축제서 ‘인공태양 체험부스’ 선보인다
사회

나주시, 2025 나주영산강축제서 ‘인공태양 체험부스’ 선보인다

장호남 기자
입력
‘2024 나주영산강축제’ 전경 ⓒ나주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전경 ⓒ나주시

[중앙통신뉴스]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인공태양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부스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인공태양(핵융합) 원리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리고, 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취지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일반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그중에서도 ‘초전도 자석 마법 빗자루 만들기’와 같이 인공태양의 원리를 손쉽게 익힐 수 있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핵융합의 원리와 실생활에서 응용될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인공태양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장치다. 석유, 석탄 등 고갈이 우려되는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꿈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료공급이 중단되면 곧바로 가동이 멈추는 안전성 덕분에 폭발 위험이 없어, 원자력 발전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기술이다.

 

나주시는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부스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연구시설 유치 필요성에 시민들의 공감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어린이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과학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주가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호남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나주영산강축제#인공태양#핵융합에너지#과학체험#미래에너지#연구시설유치#초전도자석#청정에너지#나주시#과학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