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577억 투입 ‘초대형 상수도 사업’ 본격 추진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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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전 지역 맑은 수돗물 공급…14개 마을 1,097명 수혜 기대

[중앙통신뉴스]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577억 원을 들여 대규모 상수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신규 상수도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된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봉래 예내정수장 재건설에 339억 원, 도화 봉룡사덕지구와 남양 망동지구, 풍양지구 2단계 등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에 각각 109억, 62억, 67억 원이 투입된다. 총 4개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의 전체 규모는 57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예내정수장 재건설 사업은 나로도 일대에 하루 4,000톤 처리가 가능한 첨단 정수시설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봉래면과 동일면 지역 주민 약 3,198명이 체감할 정도로 맑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상수도 공급 확대는 △도화면(고당, 봉동, 봉서, 황산, 청룡) 5개 마을 △남양면(선정, 덕흥, 왕주, 주암) 4개 마을 △풍양면(삼신, 사동, 신평, 축두, 문암, 소곡, 동적) 7개 마을 등 총 14개 마을 1,097명을 직접적으로 수혜 대상자로 삼는다. 수도망 접근성이 낮았던 농촌과 산간 지역도 좀 더 쉽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전 지역 노후 상수관망 교체(225억), 강동정수장 정비(382억),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과 도서 식수원 개발 등 1,546억 원 규모의 다양한 물 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상수도 인프라 확충은 군민 일상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그동안 마실 물 문제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흥군은 내년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신규 상수도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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