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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회복 대책 본격 추진
사회

전남교육청,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회복 대책 본격 추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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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및 관계회복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약 12만 명이 참여해 2.5%의 피해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전남교육청은 언어문화 개선과 사이버폭력 예방, 어울림 활동 등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 확산을 중심 정책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학교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 할 ‘학교문화 책임 규약’과 ‘학교생활 규정’ 개정 지원도 진행한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관계회복 숙려제도’를 시범 운영해, 사소한 갈등이 형사 절차나 과도한 징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교장 자율 해결제도와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이버폭력 대응 강화를 위해서는 경찰과 유관기관, 전문강사와 협력해 찾아가는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117신고센터와 연계한 온라인 신고 시스템도 보완한다. 교직원 연수와 학부모 교육, 위험 시간·장소 중심의 지도 강화, 익명 신고 시스템 등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피해 학생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회복학교’ 운영, ‘치유와 성장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교폭력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전남 실정에 맞는 대책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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