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몽골 다르항에 ‘아시아 몽골 거점센터’ 설립

[중앙통신뉴스]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몽골 다르항에 ‘아시아 몽골 거점센터’를 세우고, K-교육 확산과 글로벌 교류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 10일, 몽골 다르항에서 몽골 교육관광유학협회(협회장 델게르체첵)와 ‘아시아 몽골 거점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판식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처 대표단, 몽골 다르항의 교육감, 어유니 이레뒤 고등학교 대표단 등이 참석해, 양국 교육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거점센터는 프리스쿨 학점 인정, 한국어와 문화교육 확대, 우수 인재 유치와 양성, 광주 기업과 연계한 취업 및 정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이번 다르항 거점센터를 시작으로 몽골 전역으로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다.
루브산 부얀바트 몽골 다르항 교육감은 “조선대학교와 어유니 이레뒤 고등학교는 그동안 꾸준히 협력해왔다”며 “이번 아시아 몽골 거점센터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 기관의 협력도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은 “우리 대학은 어유니 이레뒤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등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류에 힘써왔다”며 “이번 거점센터 설치를 계기로, 몽골 전역으로 교육 네트워크를 넓히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RISE 사업의 글로벌 확장 기지로 아시아 거점센터 설치·운영에 나서고 있다. 현지 예비 유학생에게 프리스쿨과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면서 K-교육 확산에 앞장서고 있고, 우수 유학생 선발과 교육, 취업, 정주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통해 지역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