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군, 고향사랑기부제로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사업 확대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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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활용해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5개 지정기부사업을 오는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새롭게 선정된 사업은 △‘해남이 친구라면’ 무인라면카페 운영 △‘사랑과 희망나눔 땅끝희망클린카’ 주거취약계층 방역·청소 지원 △‘배움의 문을 여는 배움꾸러미’ 문해학교 학습용품 지원 △‘결혼이민자 디지털 자립·성장 프로젝트’ IT 직업훈련 △‘해남아이 함께키움 프로젝트’ 출산가정 맞춤형 지원 등 5건이다.

 

특히 ‘해남이 친구라면’ 사업은 해남종합사회복지관 내에 무인라면카페를 운영해, 누구나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즉석 라면조리기를 통해 따뜻한 한 끼를 나눌 수 있다. 취약계층과 고립 위기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식사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라면과 반찬 등 물품은 주민의 직접 기부로도 이뤄질 수 있다.

 

이외에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방역·청소 서비스를, 성인 문해학교 학생들에게는 학습용품을 지원한다. 결혼이민여성에게는 IT 직업훈련 등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의료비 등 도움이 절실한 출산가정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연결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부를 모집한다. 해남에 연고가 있거나 지역 발전에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지정 사업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에도 고독사 예방, 저소득층 냉장고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해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지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군민의 삶을 바꿔줄 현장 체감형 사업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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