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해남군, 예술인 창작 거점 ‘해남문예어울림센터’ 본격 추진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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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개관 목표…예술가 전용 공간·생활시설까지 갖춰
문예어울림센터 조감도
해남문예어울림센터 조감도

[중앙통신뉴스]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할 ‘해남문예어울림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40억 원을 투입해 해남읍 연동리 일원에 625.85㎡ 규모의 2층 신한옥으로 센터를 조성하고, 예술가들이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창작 공간과 더불어 생활·교육·사무 공간, 공유주방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2026년 10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기존에 운영되던 문학 레지던시 백련재와 땅끝순례문학관 등 문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음악·미술·공예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가들이 상호 소통하며 창작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동리 일대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녹우당, 백련재,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땅끝순례문학관 등 한옥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역사와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지역의 전통미와 예술적 감각이 살아 숨 쉬는 문화 창작 마을로 발전할 전망이다.

 

해남군은 중견 예술가뿐만 아니라 미래가 기대되는 청년 예술가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한편, 해남을 남도 예술 창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문예어울림센터는 백련재 문학의 집과 연계해 해남만의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예술가들에게는 최적의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전국적 창작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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