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 1,900억 규모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사업 본격 추진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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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만 간척지 중심 5년간 첨단 수산업 체계 구축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수산업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에 고흥군이 최종 선정되며, 총 1,900억 원 규모(국비 1,675억 원, 지방비 225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 2030년까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사업은 고흥만 간척지 일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여기에 수산자원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첨단 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및 청년 어업인 유입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고흥군은 그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형 수산업 비전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행정과 정치권, 전라남도의 긴밀한 협력 아래,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수산업 현장의 노동력 부담이 줄고, 생산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기후변화 대응형 수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오르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치열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향후 국비 지원과 함께 현장 맞춤형 기술 실증, 전문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이 제공된다. 고흥군은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광주·전남권 스마트 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올라설 전망이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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