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약사사, 3,000포기 김장 김치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정 나눠

[중앙통신뉴스]진도 약사사가 지역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최근 약사사(주지 체효 스님) 경내에는 스님과 신도를 비롯해 지역 자원봉사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힘을 모아 3,000포기의 김장을 함께 담갔다. 정성껏 만들어진 김치는 곧바로 진도 곳곳의 어르신들과 취약한 이웃들의 집으로 전달됐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더 많은 지역 주민과 청년 신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가 전해졌다.

약사사는 매년 김장 나눔 봉사를 통해 진도 군민들과의 연대를 다지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손길이 모여 취약계층의 겨울을 든든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약사사 관계자는 “정성스레 담근 김치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치를 전달받은 지역 어르신들은 “겨울을 맞아 이런 따뜻한 정이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