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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재정집행  5년 연속 ‘우수 시군’..전국 최고 실적
사회

강진군 재정집행  5년 연속 ‘우수 시군’..전국 최고 실적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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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전남도 평가 모두 통과, 특별교부세 4천만 원 추가 확보

[중앙통신뉴스]강진군(군수 강진원)이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로부터 동시에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이로써 강진군은 5년 연속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만 특별교부세 1억 4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강진군은 신속집행 목표액 1,547억 원을 크게 웃도는 1,631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 105.4%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소비·투자 분야 집행 또한 목표액(666억 원)보다 100억 원 가량 많은 761억 원을 집행, 114%라는 실적을 보였다. 강진군의 이러한 성과는 재정 운용 역량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올해 1분기만 놓고 봐도 전체 목표액 1,547억원 중 895억원을 집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실적을 냈고, 소비·투자 분야만 따로 보면 목표액 585억원을 훌쩍 넘긴 734억원을 집행해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 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사전 준비와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강진군은 연초부터 예산집행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각 부서 실적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월사업에 대한 문제도 철저히 분석해 빠른 대책 수립에 나섰다. 

 

특히, 3월에는 매주 ‘신속집행 보고회’를 열며 사업별 실적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으며, 6월 한 달간은 부서별 집행 실적을 매일 점검하며 즉시 처리가 가능한 예산은 지체 없이 집행했다.

 

강진군은 예산집행을 단순한 행정 절차로 끝내지 않고,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사업을 통해 관광객이 숙박·음식·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절반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 소비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했다. 농특산물 쇼핑몰 ‘초록믿음강진’ 역시 지역상품권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됐다.

 

이 외에도 친환경 농업 지원, 체류형 관광지 조성, 재해복구,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각종 분야에서 신속한 예산 투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우수 시군 선정은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예산이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실질적 체감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과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 행정과 촘촘한 재정 집행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정 운용 능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진군의 성과는 단순한 집행 실적을 넘어 예산이 군민에게 직접 닿는 행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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