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안군,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57명 명단 공개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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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무안군이 지방세 1,000만 원 이상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7명의 명단을 19일 군과 전라남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해당 인원 중 신규 공개자는 4명, 기존 공개자는 53명이다. 전체 체납액은 19억 원에 달한다.
명단에는 체납자의 이름,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과 주요 세목 정보가 포함된다. 다만,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는 제외됐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Y법인(부동산업)은 재산세 등 2억 원을 미납했고, 개인 체납자로는 무안읍 거주 A씨가 7,200만 원 상당의 지방소득세(양도소득)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재산 압류와 공매, 출국금지, 신용정보기관 통보, 관허사업 제한 등 다양한 행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대술 세무과장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와 조세 정의 실현에 힘쓰겠다”며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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