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문화가정 ‘정착부터 국적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강화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해남군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았다. 결혼 초기 가정부터 자녀 양육, 국적 취득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단계별 지원 덕분에 이주민 가정의 삶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결혼 초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다. 해남군은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행복장려금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결혼 초기 부부와 가족이 함께 한국어와 가족관계 교육 등 40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을 90% 이상 이수하면 1차로 300만 원이 먼저 지급되고, 6개월간 혼인관계를 유지하면 2차로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현금과 해남사랑상품권이 동시에 제공돼 실질적인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자녀가 생기고 나면 양육비 부담이 커진다. 이에 해남군은 ‘자녀 분유구입금 지원사업’을 통해 24개월 이하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에 매달 7만5천 원씩 최대 24개월간 입금한다. 신청만 하면 자녀 생일이 속한 전달까지 매월 25일, 개인 계좌로 지원금이 들어온다.
또한 ‘결혼이민자 국적취득비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2016년 6월 1일 이후 국적을 취득하고, 전남 해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라면 귀화 허가 신청 수수료 30만 원을 한 번 받을 수 있다. 증빙 서류를 갖추어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단, 일부 중복, 유사 지원 또는 면제 대상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3대 중점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곁을 지키며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 외에도 산모 도우미, 문화체험, 자조모임, 자녀 언어·학습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이후에도 꾸준한 방문 상담과 생활 실태 파악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