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한일 교류로 농촌 빈집 해법 모색…마을호텔 성공 전략 공유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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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살리기 한일 교류 포럼 열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강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21일 병영면 일대에서 ‘농식품부 빈집재생 한·일 교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마을의 자산으로 되살리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강진군과 더불어 청도군, 남해군 등 빈집재생사업에 참여 중인 자치단체 관계자, 전문가 자문단, 일본 마을호텔 ‘고스게촌’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사토유메, 그리고 국내에서 지역재생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플레이스와 비커넥트랩 등 민간기업 관계자까지 모두 5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마련한 현장답사에 참여해, 병영면 곳곳 빈집 현황과 사업 추진의 실제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시마다 슌페이 사토유메 대표가 직접 일본 고스게촌의 빈집을 마을호텔로 변신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고스게촌 사례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했던 마을이 빈집을 활용해 지역소득을 올리고, 관광 인프라까지 구축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한국과 일본 모두 농촌 소멸과 빈집 문제라는 닮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은 한일 간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소중한 소통의 자리로 평가됐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각 지자체가 빈집재생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빈집 처리와 주민 참여 확대 방안 등 현실적인 아이디어가 활발히 오갔다.

 

강진군 농어촌개발과 관계자는 “강진군에서 한일 빈집재생 협업의 물꼬를 튼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공의 한계도 분명하지만,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야 지속 가능한 마을호텔 모델 역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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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빈집재생#한일교류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