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산업 발전 이끄는 어업인 한마음대회 열려

[중앙통신뉴스]제7회 강진군 어업인 한마음대회가 지난 29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 어장 환경 악화, 수산물 소비 부진 등 삼중고를 넘어선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수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진군 어촌계연합회(회장 방진석)가 주관한 대회에는 500여 명의 어업인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방진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낸 어업인들의 노고 덕분에 변화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며, “특히 오랜 기간 쌓여온 패류피해 소송 문제가 군수의 적극 건의로 정부 논의가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진 바다의 회복을 위해 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명수·김종수 씨가 전남도지사 표창을, 서영욱·우정락·강양회·오성용 씨가 강진군수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강진원 군수는 “어업인의 생계를 지키는 일이 강진 수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것”이라며, “친환경 위판장 신축, 항만 정비, 패류 자원 조성, 어선 장비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순선 군의회 의장과 박범석 수협장도 축사를 통해 “어업인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강진 수산업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장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어업인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대회장은 웃음과 서로에 대한 격려로 가득 찼다.
올해 7회를 맞은 강진군 어업인 한마음대회는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의 단결과 희망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