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성공신화…곡성군 고향사랑기금 역대 최대 달성

박종하 기자
입력
ⓒ곡성군
ⓒ곡성군

[중앙통신뉴스]곡성군(군수 조상래)이 고향사랑기부제의 힘을 바탕으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프로젝트의 목표액을 훌쩍 넘어서며, 지역 내 소아 의료공백 문제에 실질적 해답을 제시했다.

 

곡성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련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의 올해 모금액이 3억 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2026년부터 소아과 전문의 상시진료 체계가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 사업은 기존의 출장진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은 지역 내 소아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작됐으며, 첫 시즌에서는 출장진료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각계각층 군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전문의 상시진료로 전환, 실제 진료 인원이 7개월간 3,000명을 넘었다. 이는 지역 소아·청소년의 대다수가 전문 의료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의미로, 곡성군 영유아 방문율 역시 현저히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의미 있는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전체 목표였던 10억 원을 초과해 약 11억 6천만 원을 모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로,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 맞춤형 정책 실행의 든든한 재원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 및 기부자들이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 일회성 지원을 벗어나, 소아 진료 상시화가 곡성군의 지속 가능한 필수의료 서비스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기부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료 및 복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군은 앞으로 소아과 사업은 물론, 어르신을 위한 마을빨래방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곡성군#고향사랑기부제#소아과상시진료#의료공백해소#기부금모금#지역의료혁신#아이키우기좋은도시#곡성복지#생활밀착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