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군 국제 환경상 3관왕 달성…‘개발이익 공유제’ 세계적 인정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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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신안군이 국제 환경분야에서 금상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열린 2025 그린애플어워즈 시상식에서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쾌거는 지난해 리브컴어워즈와 그린월드어워즈 금상에 이어 거둔 세 번째 국제 환경상 수상으로, 신안군이 탄탄한 생태정책과 주민 참여형 에너지 모델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안군의 핵심 전략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 주민과 나누는 ‘개발이익 공유제’에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정책 설계와 운영에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제 환경 전문가들도 주목한 이 정책은 이제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법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신안형 친환경 정책을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안군은 내년에도 1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에너지글로브어워즈에 도전해, 지역 중심의 재생에너지 성공 사례를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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