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남로 차량 통제 확대…동구, 시민참여형 ‘차 없는 거리’ 본격 운영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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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245~금남로공원 구간 보행 전환…연간 상설형 행사 확대
광주 동구가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걷기·자전거·대중교통 인증 시 혜택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체험과 상권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를 확대한다.
광주 동구가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걷기·자전거·대중교통 인증 시 혜택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체험과 상권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를 확대한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동구가 도심 보행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결합한 시민참여형 행사인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올해도 이어간다.

 

동구는 4월부터 11월까지 금남로 일대를 보행 중심 공간으로 운영하며, 첫 행사는 오는 4월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전일빌딩245부터 금남로공원까지 약 400m 구간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행사다. 자동차 대신 사람의 발걸음이 거리를 채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지난해에는 약 19만 명이 방문하고 3,000여 명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인증에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슬로건은 ‘걷자잉(ing)’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공간은 ▲쉬자잉 존(도심 속 힐링 공간) ▲줄여잉 존(탄소중립 실천 체험 공간) ▲놀자잉 존(시민 자율공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참여 보상 체계도 확대했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 인증 사진을 제시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방문한 시민, 또는 1만 보 걷기를 달성한 시민에게 최초 참여 시 ‘대자보 여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후 지속 참여 시 회차별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하며, 5월부터는 행사 당일뿐 아니라 월 1회 ‘행사 전일’ 실천 인증까지 인정해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다 참여자에게는 충장축제 개막식 초청과 동명커피산책 카페 투어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나바다 장터와 1인 기업 홍보 공간, 대학생 동아리 부스도 마련된다. 읽지 않는 책을 가져오면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헌책 바꿈소’도 운영되며, 빈백에 앉아 도심 속에서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장 라온페스타’와  연계한 지하상가 영수증 이벤트를 비롯해 ‘충장 K-스타 챌린지’, ‘동구랑페이 이벤트’ 등을 통해 행사 방문객의 발걸음이 인근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개막일인 4월 4일 오후에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매연과 탄소를 상징하는 회색 폐버스를 시민들이 함께 밝은 색으로 채색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재탄생시키는 퍼포먼스를 통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남로 일대 차량이 통제된다. 동구는 시내버스 우회 노선 안내와 교통안내 요원 배치 등 교통 관리 대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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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차없는거리#광주동구#충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