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화순 대표 겨울축제 열린다

[중앙통신뉴스]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이 다가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화순읍 남산공원과 고인돌 전통시장 일대에서 ‘2025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vol.2’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 행사는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으며 지역 대표 겨울 축제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올해 역시 더욱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겨울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예정이다.
남산공원은 이 기간 화려한 트리와 조명으로 거대한 도심 겨울정원으로 변신한다. 재단 측은 누구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남산공원 전역을 반짝이는 겨울빛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축제의 중심인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소품과 트리 장식, 산타 인형, 공예품, 손글씨 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된다. 화순 지역 셀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상인들도 한자리에 모여 60% 이상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으로 구성된 마켓을 만들어낸다. 각종 푸드트럭에서 선보이는 따뜻한 계절 음식과 뱅쇼, 바베큐, 감바스, 굴라시 같은 세계 겨울간식도 만나볼 수 있다.
고인돌 전통시장에서는 ‘와글와글 밤시장 - 세 번째 밤’이 11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운영된다. 전통시장 상인과 플리마켓 셀러들이 먹거리와 다양한 상품으로 야시장만의 활기를 더한다. 시장 내 무대에선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되며, 화려한 조명과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된다. 이번 야시장과 축제 공간 연결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겨울밤을 수놓는 ‘미리미리 공연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남산공원 야외무대와 적벽 조형물 앞 소무대에서는 합창, 재즈, 오케스트라, 마술, 연극, 버블쇼, 댄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매일 저녁 펼쳐진다. 주제곡을 부르는 초대가수의 무대 대신, 관람객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예술 중심 구성이 특징이다.
22일과 23일에는 작년 큰 호응을 얻었던 ‘크리스마스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열린다. 남산공원 일대를 악기밴드와 댄스팀이 행진하며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사하고, 주요 지점마다 소규모 공연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의상의 퍼레이드 참가자와 현장 버스킹이 겨울밤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포토존과 이벤트도 알차게 준비돼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앞 포토존에서 방문객이 자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포토 부스에서는 즉석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SNS 인증 이벤트, 스탬프 투어 완주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도 주어진다.
크리스마스트리·카드·쿠키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회전목마도 운영된다.
남산공원 내 군민회관 주차장 부지에 설치되는 18인승 회전목마는 5세 이상(부모님 동반)이면 이용할 수 있다. 축제 동안 상시 운영(회전목마 운영시간: 15시~20시 30분)되고, 크리스마스 장식과 어우러진 회전목마는 아이들에게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겨울을 기다리는 설렘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 화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