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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추진
사회

함평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 추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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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농촌 지역의 교통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돕고, 마을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1차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농협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남 함평과 장성, 전북 완주, 경북 의성, 충북 청주 등 5개 시군에서 먼저 진행된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신선한 식품이나 생필품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나비골농협과 주민위원회와 손잡고 주 5일, 5개 노선을 따라, 마을마다 한 달에 두 번 씩 ‘황금마차 나비장터’를 순회 운영한다. 이 장터에서는 생필품 공급뿐만 아니라, 칼갈이, 영상 편지 이벤트, 스마트폰 활용법 교육, 보건 서비스 등 일상에 꼭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이날 발대식 이후에는 해보면 상모마을에서 현장 방문 행사도 함께 열렸다. 나비장터를 찾은 주민들은 편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이·미용 서비스나 장수사진 촬영 등 재능 나눔 활동도 펼쳐져 마을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이상익 군수는 “이동장터가 주민 소통과 공동체 회복의 중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고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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