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발표..청년 일자리·주거·문화 지원 본격화

[중앙통신뉴스]전남 담양군이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머물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본격 나섰다.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지난 17일 군청 면앙정실에서 ‘제2차 담양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며,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보고회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군 간부, 그리고 공개모집을 통해 꾸려진 1기 청년정책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도 이날 진행돼,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청년 실태조사와 심층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머무는 즐거움, 돌아오는 설렘, 함께하는 담양”이라는 장기적 비전에 맞춘 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주거·생활·문화·참여 등 다섯 가지 분야에 걸친 21개 세부사업과 청년센터 설립 및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청년 참여형 지역활동 일자리 사업 등 네 가지 신규사업과 청년센터 조성이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통해 추진된다. 더불어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며, 올해 제정된 ‘청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재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철원 군수는 “정주 여건 개선과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는 담양을 만들겠다”며 “정책위원회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담양군은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임대주택 확충, 경마공원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