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시, 중증·희귀질환 아동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사업’ 추진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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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가 중증 및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의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26년부터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중증질환이나 희귀질환을 가진 아동들은 전문 의료기관이 대부분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치료를 받으려면 교통비 부담이 만만치 않아,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번 신규사업은 바로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진료일 기준으로 나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이며, 산정특례 질환이 적용된 아동이 관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방문 시 1회당 10만 원, 그 외 지역(나주시 제외)은 7만 원씩 지급되며 1년간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진료 건부터 가능하다. 보호자는 진료일 기준 6개월 이내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나주시보건소로 제출하면 된다.
강용곤 나주시보건소장은 “중증·희귀질환 아동의 경우, 치료를 위해 수시로 먼 거리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교통비는 이들 가족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며 “이번 지원으로 치료 과정에서의 심리‧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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