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샤인머스켓 향연”… 담양 제13회 고서포도축제 성황리 마무리

[중앙통신뉴스]전남 담양군 고서면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증암천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3회 고서포도축제’가 주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푸른빛 포도로 여는 고서의 전설’을 주제로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고서면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샤인머스켓 포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판매 행사를 선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포도 품종 전시와 시식, 포도 슬러시·막걸리 시음, 와인 담그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향토음식관 운영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가족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노래자랑 예선·본선 무대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열정이 빛났고, 가수 현진우 등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밤늦도록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특히 고서포도의 명성을 알린 포도 품평회에서는 정옥단 씨가 출품한 포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서포도의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시중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포도를 판매하고,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주차장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는 전통 보랏빛 포도에 더해 푸른빛 샤인머스켓의 매력을 널리 알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대표 농산물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