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석 명절 앞두고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9월15일부터 10월4일까지 20일간 ‘도축장 축산물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대책은 광주 지역의 도축장 2곳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위생 관리와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유해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미리 막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10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은 새벽 5시 30분부터 도축 검사를 진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축 전후에 꼼꼼한 검사와 함께, 구제역과 돼지열병 예방접종 여부 확인, 소 럼피스킨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감염 여부, 도축장 내외부 및 출입 차량의 소독 상태 등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또한,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 운영 실태와 위생관리 상태,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축산물 모니터링 검사는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항생제 잔류물질과 미생물 오염도에 대한 검사도 강화한다. 검사 결과 식용이 불가능한 축산물로 판정되면, 도축장에서 즉시 폐기해 시중 유통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 특별대책 기간 동안에는 소와 돼지 총 2만 7,150두를 검사해, 부적합 축산물 13건을 폐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