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 폭발물 협박 메일…교육청·경찰 합동 신속 대응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일부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이메일이 발송돼 교육청과 경찰, 소방당국이 신속하게 합동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40분쯤 광주 여러 학교 교직원과 학교 대표 이메일로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도착했다. 시교육청은 곧바로 각 학교에 경찰 신고를 지시하고, 현장 점검을 위해 교육청 직원을 파견했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학생과 교직원을 즉시 대피시켰고, 드론을 포함한 특수 장비를 활용해 각 학교 건물과 주변을 수색했다.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상황을 파악한 일부 학교는 학생들을 조기 하교 조치했으며, 일부 학교는 정상 수업을 이어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현장을 찾아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처럼 만약의 위급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