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만 명 운집’ 광산세계야시장, 세계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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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행사 구간과 운영 시간 확장…체험·먹거리·공연 모두 풍성

[중앙통신뉴스]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난 18일 월곡 목련로 일대에서 개최한 ‘광산세계야시장’이 4만 명이 넘는 방문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행사 구간과 시간, 그리고 참여국 수를 모두 대폭 확대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곡동 롯데하이마트에서 농협 산정지점까지 400미터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여유롭고 쾌적한 축제 공간을 완성했다.

 

음식 부스는 36개로 늘어났고, 러시아식 대형 꼬치와 중앙아시아식 전통빵, 동남아시아 향신료 요리 등 각국의 대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다. 또 체험·판매 공간 역시 19개에서 36개로 늘려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길거리 공연장에서는 7개국이 참여한 세계 음악 공연이 펼쳐졌고, 세계 각국의 이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걷는 퍼레이드 또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댄스 공연, 세계 전통놀이, 의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했다.

 

특히 광산구는 올해 축제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로 마련해, 전 구역에 다회용기를 비치했다. 방문객들은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야시장은 월곡1동과 2동 주민대표, 상인회 등이 참여한 추진단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현장 인근 상가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할인 혜택이 담긴 쿠폰 행사도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더 풍성해진 축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었다”며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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