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지방협력 ‘새 길’ 연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새로운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강기정 시장과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직접 만나 문화·관광을 비롯한 시민 체감형 교류 확대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동에는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덩밍푸 주한중국대사관 정무과장 등 중국 대표단도 동행해, 두 도시의 소통 채널이 한층 넓어졌다. 이들은 최근 한·중 정상회담 분위기를 이어받아 실제 협력을 이끌어내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특히 이날 다이빙 대사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한국 국민의 용기와 희생을 존경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역대 주한 중국대사로서는 처음 있는 일로, 양국 우호 분위기 확산을 실감케 했다.
강 시장도 “올해는 광주와 중국 광저우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며 “한·중 협력이 한층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광주 판다 입양’을 위한 대사관의 전폭적 협조도 정중히 요청했다. “판다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한중 우정의 상징”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강조한 것.
다이빙 대사 역시 한국의 판다 사랑을 높이 평가하며, “광주가 판다를 품을 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대사는 정율성거리를 찾고, 정율성 선생 흉상 복원 필요성도 언급하는 등 광주 지역 역사와 문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광주시는 앞으로 이번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문화·인적 교류, 그리고 실질적 지방 협력의 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