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 성수동 대성황, 3일간 6천명 방문 ‘K-김 신드롬’

한광백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연일 흥행을 기록하며, 전남 진도군의 특산품이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3일간 6천 명에 가까운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현장에는 ‘김의 고장’ 진도의 자부심과 새로운 지역 홍보 전략이 고스란히 담겼다.

 

진도 김산업이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진도 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어민 소득 증대를 뒷받침할 실질적 방안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김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김 바벨 들기와 사이클 체험, 곱창김의 두께와 결을 만져보는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의 호기심과 호응이 뜨겁게 이어졌다.

 

특히, 케이푸드 바람을 타고 한국 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찾았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직접 곱창김을 맛보고, 진도 김이 지닌 독특한 풍미와 차별화된 품질에 감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가 “곱창김의 주산지가 진도임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고, 85%는 맛과 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여자들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도의 매력과 곱창김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곱창김과 일반 김이 이렇게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 “진도라는 지역을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목소리가 현장을 메웠다.

 

진도군은 “이 같은 체험형 홍보 방식이 지역 농수산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불러올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광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젊은세대소비#외국인관광#전남홍보#지역상생#체험행사#케이김#진도특산품#성수동팝업스토어#진도곱창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