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생각 OFF · ON 체험 프로그램 풍성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초여름 푸른 무등산에서 나만의 생각과 마주하는 시간이 펼쳐진다. 동구가 주최하는 ‘무등생각 - 무등산 인문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아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증심사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생각을 끄고, 생각을 켜다’. 일상의 복잡한 소음을 잠시 내려놓고, 숲과 광장에서 오롯이 자기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인문학적 경험을 제안한다. ‘무등(無等)’이 가진 평등의 의미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크게 ‘생각을 끄는 숲’과 ‘생각을 켜는 광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숲에서는 디지털 디톡스, 침묵독서, 퍼포먼스와 LP 음악 감상 등 조용히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광장에서는 인문토크, 백일장, 북콘서트, 팝업스토어, 무성영화 상영 등이 참가자들 사이의 소통과 참여를 이끈다.
특히 학운초 학생 85명의 합창 무대 ‘무등생각의 동구라미’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상징적 연결의 의미를 담는다. ‘나를 생각하는 시간’ 북토크에는 김채원 소설가와 정용준 소설가가 함께 참여해 ‘나를 돌아보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광주 지역 첫 도입되는 ‘침묵독서’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각자 책에만 집중하며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몰입의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의재미술관, 증심사, 5·18 유적지 등 동구만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행사들이 축제 곳곳에서 진행돼, 단순한 인문축제를 넘어 지역 고유의 색깔을 더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인문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관련 문의는 동구 인문도시기획팀(062-608-2171)으로 가능하다.
동구 관계자는 “무등생각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사유의 즐거움을 나누는 열린 공간이다. 무등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생각과 쉼의 여유를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