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마음 치유 센터' 내년 첫선, 예술·힐링 공간 탄생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마음 치유 센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음 치유 센터’는 예술과 회복을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총 40억 3천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27억 원과 대우재단 지원금 13억 3천만 원 등이다. 센터는 노화읍의 옛 완도대우병원 자리에 들어서며, 기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센터는 올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주요 공간에는 전시관, 작업 공방실, 마음 치유 정원 등이 마련된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예술 심리치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건강돌봄센터와 연계해 지역 주민의 신체·정신 건강을 아우르는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동시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치유의 예술 섬’과 연계해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를 하나로 묶는 치유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마음 치유 센터가 완도와 인근 섬 주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예술·치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