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돌입, 사랑의 온도탑 100도에 도전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막을 올렸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은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광주시 각 계층이 힘을 모아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올해 캠페인 목표는 51억2000만 원이다.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한 칸씩 오르며, 목표액에 다다르면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모여 광주 전체에 온기를 퍼뜨릴 예정이다.

모금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의 생계, 교육, 주거, 의료, 돌봄 등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복지사업에 쓰인다. 또, 문화 격차 해소와 사회적 돌봄 강화 같은 광주시만의 복지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로 배분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포함한 각 자치구 단체장, 기업체 관계자, 시민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 첫 기부에 나서면서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기아오토랜드와 광주은행, 농협광주본부, 케이티엔지 광주전남본부, 하나은행 등 주요 기업들도 동참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 4명, 나눔리더 단체 가입도 함께 이뤄져 지역 나눔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 세워졌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우리 광주가 희망 넘치는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제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또한 “이번 나눔은 지역 사회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기존과 달리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기부 방식을 마련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참여 문의는 광주 각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가능하다.

광주가 더 따뜻해지는 연말, 희망2026캠페인이 지역 나눔 문화를 어디까지 확산시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