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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봉초 남은미 교사, 아들러 심리학 실천서 출간
사회

광주 월봉초 남은미 교사, 아들러 심리학 실천서 출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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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월봉초 남은미 교사, 아들러 심리학 실천서 출간

- 남은미 교사 ‘격려하는 선생님2’…20년간 교실 적용 사례 담아

[중앙통신뉴스] 광주 월봉초등학교 남은미 교사가 아들러 심리학을 교실에 적용한 실천 사례집 ‘격려하는 선생님 2편’을 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7년 출간한 1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광주교육대학교 오익수 교수와 함께 내용을 구성했다. 1편이 격려의 원리와 기법에 집중했다면, 2편에서는 학생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들러 심리학 이론들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한 방법을 다뤘다.

 

특히 교사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아들러 심리학의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돕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자에는 남 교사가 민주적인 교사가 되기 위해 겪은 시행착오와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다양한 학생 지도 사례와 함께 담았다.

 

1부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2부는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과 철학을 교사의 태도, 학생 상담, 훈육, 학급 경영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3부에는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해결한 12가지 상담 사례를 담았다.


남 교사는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고 있지만, 핵심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것'이다“며 ”‘격려’는 학생들이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아들러 심리학은 처벌과 보상이 아닌 격려를 통해 아이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가장 명료한 교육철학"이라며 "이 책이 교실에서 학생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모든 선생님께 따뜻한 격려와 구체적인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 교사는 지난 2017년부터 광주시교육청 교원연구회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 실천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연구회는 매월 1~2회 모임을 갖고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인 오익수 교수의 조언을 듣고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또 ‘용기의 심리학’(2015), ‘격려하는 선생님 1편’(2017), ‘아들러 심리학 기반 학급 만들기’(2018) 등을 번역·출간했으며, 현재는 학생 이해와 지도에 핵심적인 개념인 'The Crucial Cs' 이론의 현장 적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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